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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에는 5만 명 이상 규모의 대형 콘서트를 찾아볼 수 없다.
이 인원을 수용할 만한 큰 공연장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아시아 투어 공연 중 한국은 빠지게 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BTS LA 공연(소파이 스타디움) 블랙핑크 월드투어(도쿄돔) 공연장에 모두 5만 명이 넘는 관객이 공연장을 꽉 메웠다.
우리나라에는 최근 이런 규모의 공연을 볼 수 없다. 표가 매진된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가 만 오천 명 정도만 들어갈 수 있는
서울 KSPO 돔에서 집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표를 구할 때 경쟁력에서 피를 튀길 정도로 너무 힘든다 하여 생겨난 신조어가 피케팅이라고 한다.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5만 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이 가능한 공연장은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뿐인데
지난해 8월부터 리모델링을 통해 일어난 현상으로 2026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지금은 해외 유명 가수 초청공연도 난항을 겪고 있다.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은 "슈퍼스타들은 5만 명이 기본이고 BTS도 정작 한국에서는 공연할 장소조차 없고
지금 콜드플레이나 이런 유명 아티스트들 글로벌 투어에서 한국이 다 패스 됐다"라고 토로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보기에는 K 팝의 나라에 대형 공연장이 없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것이다.
공연장의 인프라 구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연장의 특수성을 잘 이해하는 전문 인력과 경기장이 아닌 공연을 위한
최적의 공간 시스템과 기술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국제 무대의 K 팝 종주국으로 한국의 위상에 걸맞은 세계적인 공연장 인프라 구축이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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