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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틴베스트’, ‘23 하반기 ESG 펀드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기사입력 2024.05.01 19:26 조회수 36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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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G 펀드 성과 향상…탄소 효율성 시장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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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스틴베스트 CI

     

    지난 29ESG 평가 및 투자자문기관인 서스틴베스트는 ESG 펀드*의 지속가능성 성과를 분석한 ‘2023년 하반기 ESG 펀드 지속가능성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Part A ESG 성과 분석과 Part B인 온실가스 리스크 분석으로 구성된다.

     

    2023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국내주식형 ESG 펀드의 ESG 점수가 평균적으로 향상되는 추세가 나타났다. 온실가스 리스크 측면에서는 국내주식형 ESG 펀드의 평균 탄소 효율성이 벤치마크인 KODEX200보다 높았으며 석탄산업 투자비중은 대체로 2% 미만으로 낮았다.

     

    여기서 ESG 펀드는 ‘ESG’나 지속가능이라는 연관요소가 붙여진 펀드 상품을 말한다해당 보고서는 ESG 펀드 단위의 지속가능성 성과를 분석한다

     

    Part A에서는 2023 12월 말 기준 국내주식형 ESG 펀드 57개를 대상으로 ESG 펀드의 ESG 점수를 분석했다. 펀드 포트폴리오 ESG 점수(SUSTINVEST Fund Portfolio ESG Score)를 분석한 결과, 2023년 하반기 국내주식형 ESG 펀드의 ESG 평균 점수는 상반기에 이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보고서는 대기업들의 ESG 성과가 상향 평준화되는 동시에 일부 중소기업의 ESG 공시 수준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이들 기업에 투자하는 ESG 펀드의 ESG 성과가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스틴베스트 ESGValue체계에 따라 평가한 기업 ESG성과를 바탕으로, 펀드가 보유한 투자종목 구성에 따라 펀드 단위의 ESG 성과를 평가한 점수임 ESG 펀드와 수익률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ESG 펀드의 ESG 점수와 KODEX 200 대비 3개월,6개월,12개월 초과수익률 사이에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확인됐다.그러나 이러한 결과가 ESG 성과와 수익률 간에 일관적으로 나타난 결과인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ESG 펀드 공시기준에 따른 정정공시가 2024 2월 완료됨에 따라 차기 보고서에서 ESG 펀드의 장기수익률 분석을 추가할 예정이다.

     

    ESG 펀드의 Negative Screening 종목 노출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기준 총 12개 기업이 Negative Screening 종목에 해당되며, 국내주식형 ESG펀드 57개 중 26개 펀드가 이들 기업 중 하나 또는 그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규범 기반 스크리닝은 투자전략의 하나로서 ESG 펀드에 의무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은 아니나, ESG 펀드 투자자들에게는 펀드의 지속가능성을 측정하는 하나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Negative Screening은 규범 기반의 UNGC 10대 원칙, ILO 협약, 집속탄 및 대인지뢰 금지조약 등 각종 국제 규범에 어긋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투자에서 제외하는 전략이다. 서스틴베스트는 책임투자 측면에서의 의사결정을 돕고자 집속탄과 대인지뢰를 생산 판매하는 방산업체에 연결 혹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주류·도박·담배 사업이 전체 매출액의 40%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을 Negative Screening 종목으로 제시했다. 해당업체는 풍산홀딩스, 풍산, SNT홀딩스, SNT다이내믹스, LIG넥스원, MH에탄올, 보해양조, 무학, 하이트진로, GKL, 강원랜드, , KT&G 등이다.

     

    분석 보고서의 Part B에서는 포트폴리오의 금융배출량과 석탄 산업노출도를 통 해 국내주식형 ESG 펀드 57개를 분석했다. 금융배출량이란 투자 또는 대출 포트 폴리오에 속한 피투자대상 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한다개별 기업의 투자비중 X 탄소배출량의 합으로 계산된다.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탄소회계금융협회(PCAF)의 방법론에 따라 분석한 결과, 2023 12월 말 기준 국내 ESG 펀드의 포트폴리오 가중평균 탄소집약도(WACI) 0.1747tCO2eq/백만원으로 KOSPI200을 추종하는 KODEX200보다 낮았다.

     

    이는 국내 ESG 펀드의 탄소 효율 성이 KODEX200보다 평균적으로 높으며, 탄소 집약도가 높은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KOSPI200의 금융배출량 중 최대 비중을 차지한 기업은 POSCO홀딩스 (26.69%)였으며, 2위는 삼성전자(10.60%), 3위는 LG(9.82%, 지주사로 주요 상장계열사 합산)로 나타났다POSCO홀딩스는 KOSPI200 비중이 2.26%에 불과하나 탄소배출량은 2021년 기준 한국 전체 배출량의 11.60%로 다른 기업 대비 압도적으로 컸다. 최근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 등 글로벌 연기금은 석탄 산업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를 배제하는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어, 관련 기업 투자에 대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언급했다국내 상장 기업 중 국내 석탄 채굴 및 발전 사업을 영위하거나 이들 기업의 주요 주주인 기업들은 한국전력, GS, 경동인베스트다. 보고서는 이들 기업에 대한 자 비중을 석탄 산업 노출도로 정의했다.

     

    KOSPI200석탄 산업 노출도 0.88% 수준으로 나타났다. 분석에 포함된 국내주식형 ESG 펀드 중 KCGI ESG 동반성장펀드의 석탄 산업 노출도가 GS 투자비중으로 인해 3.25%로 나타났고 그 외 펀드들의 석탄 산업 노출도는 2% 미만으로 대체로 크지 않았다국내 기업 중에서는 한국남동발전 등 비상장 발전 공기업들이 석탄 발전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어 주식보다 채권 쪽의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서스틴베스트 류영재 대표는국내에서 ESG 펀드 공시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ESG 펀드들의 지속가능성 성과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포트폴리오의 ESG 운용실적 관리를 통해 펀드의 차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말 미국 연준이 대형금융기관의기후 관련 금융리스크 관리 원칙을 발표하고, 올해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15개 국내 금융기관과 공동으로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를 연내 시행할 것으로 밝히는 등 금융사의 온실가스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국내 금융권이 금융배출량 관리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3년 하반기 펀드 포트폴리오 ESG 성과 분석은 자산운용사에게 ESG 투자전략의 운용결과를 증명하는 것으로 펀드투자자에게는 ESG투자를 결정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국내주식형 ESG펀드의 ESG성과를 분석한 결과 57개의 펀드 중 47개 펀드의 ESG점수가 2023년 상반기 대비 증가하여, ESG점수 평균이 2023년 상반기 77.26점에서 78.16점으로 향상됐다영역별 성과에서 환경(E)의 경우 자산규모가 큰 기업들이 성과 상향 추세를 보인 점이 ESG펀드의 높은 대기업 보유비중과 종합하여 타 영역 성과 대비 높은 평균으로 이어짐을 알수있다. 환경 평가의 경우 사회·지배구조와 달리 자율공시에 의존하는 측면이 크기 때문에 기업의 자산규모가 클수록 높은 환경 점수를 보인다. 사회(S)의 경우 일부 강화된 평가기준 적용으로 평균이 다소 하락했으며, 지배구조(G)의 경우 최솟값과 최댓값이 모두 개선되며 성과가 상향평준화됐다.

     

    아래 표1에서 나타난 보고서에서 벤치마크로 사용하는 KODEX200 ESG Score 2023년 상반기의 79.12점에서 하반기 80.69점으로 성과가 향상됐다. 개별 펀드의 ESG성과는 투자전략에 따른 포트폴리오 구성에 의존하는데, 이때 자산규모가 큰 종목에 투자하는 비중이 펀드의 ESG성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KODEX200의 경우 연결자산규모가 2조원이상인 종목에 투자하는 비중이 상당한 점(종목 수 기준 81%)이 높은 성과로 이어졌다.

     

    서스틴베스트 표1.jpeg

    ‘2023년 하반기 ESG 펀드 Negative Screening 종목 노출도 분석Negative Screening ESG 측면에서 저조한 성과를 보이는 기업을 투자대상에서 제외하는 전략이다. 이 중에서도 규범 기반 스크리닝(Norms-Based Screening) UNGC 10대 원칙, ILO 협약, 집속탄 및 대인지뢰 금지조약 등 각종 국제 규범에 어긋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투자에서 제외하는 전략이다현재 상당수 해외 기관들이 투자배제목록에 이러한 기업들을 포함하고 있다평가기준은 서스틴베스트는 책임투자 측면에서의 의사결정을 돕고자 매 평가시기 마다 무기·주류·도박·담배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목록을 제시하고 있다. 아래 표5에서 보듯 무기 관련 기업의 경우, 방위사업법 제35(방산업체의 지정 등)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는 방산업체 중, 당사의 평가대상이면서 집속탄과 대인지뢰를 생산 및 판매하는 방산업체를 제시하고 있다주류·도박·담배 관련 기업의 경우, 연결 혹 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해당 사업이 전체 매출액의 40%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을 Negative Screening 종목으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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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하반기 ESG 펀드 금융배출량 분석에서 포트폴리오 금융배출량이란 투자 또는 대출 포트폴리오에 속한 피투자대상 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한다. 금융회사의 투자 또는 대출 활동에서 발생하는 스코프 3(Scope 3) 간접 배출량이다.

    평가방법은 금융기관 주도 온실가스 회계 및 보고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PCAF(Partnership for Carbon Accounting Financials, 탄소회계금융협회)의 가이드라인을 따른다. 상장기업의 금융배출량 산정을 위해 EVIC(현금 포함 기업가치) 대비 투자금액을 귀속계수로 보고 이를 피투자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곱하여 합산한다.

     

    온실가스 배출량 Type을 구분하면 현재 국내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범위는 표준화되어 있지 않다. 국내 기업의 상당수가 해외 사업장이나 종속회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시하고 있지 않으나, 일부 기업은 이를 공시하고 있다따라서, 온실가스 배출량의 범위에 따라 배출량 데이터의 종류를 Type1(국내 별도), Type2(국내 연결), Type3(국내+해외 연결)로 나누고 데이터를 공시하지 않은 경우 산업 평균 값으로 대체한 Type4로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를 구분한다.

     

    KOSPI200의 금융배출량은 170,565,762tCO2eq(탄소환산톤) KOSPI 금융배출량의 약 93.77%에 해당한다. KOSPI200의 탄소집약도(WACI)* 0.1995tCO2eq/백만원으로 KOSPI 0.2041tCO2eq/백만원 대비 조금 낮은 수준이었다여기서 탄소집약도를 계산할 때 금융배출량은 종목별 투자 비중 외에 투자 금액 자체에도 큰 영향을 받으므로, 종목 구성에 따른 온실가스 리스크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종목별 매출액 대비 탄소집약도를 투자비중에 따라 가중합한 가중 평균 탄소집약도(WACI)를 살펴봐야 한다.

     

    그림1에서 보듯 업종별로는 많은 계열사를 지배하는 일반지주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며, 일반지주들은 통상 계열사를 포함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시하고 있다또한, 전력 사용량이 많고 원재료로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등 온실가스 리스크가 높은 소재 및 정보기술(제조업 중심) 업종의 금융배출량 또한 높게 나타났다.

     

    <그림1 : KOSPI200 업종별 금융배출량 분포>

    서스틴베스트 그림1 240501.jpeg


    표1 서스틴베스트 코스피l1200 240501.jpeg

    금융배출량이 가장 큰 종목 POSCO 홀딩스였는데, POSCO 홀딩스의 경우 2021년 배출량을 계열사를 합산해 공시하지 않아 포스코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계산했다. 배출량이 매우 커서 투자비중은 2.26%밖에 되지 않는데도 금융배출량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26.69%를 차지했다.

    2위는 삼성전자로 국내+해외 사업장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은 19,267,835 tCO2eq로 작은 편이나 투자비중이 25.12%로 높아 금융배출량 기여도가 10.60%로 나타났다.

     

    3위는 LG인데 Type3유형으로 LG 및 자산 총액 2조원 이상의 8개 상장계열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시하고 있다. 제조업 계열사가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룹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하여 배출량이 많았다.

     

    펀드별 2023년 하반기 말 기준 국내주식형 ESG펀드의 평균 탄소집약도 (WACI) 0.1747 tCO2eq/백만원으로, KOSPI200을 추종하는 KODEX200 ETF 0.1879 tCO2eq/백만원보다 낮게 나타났다. 57개의 ESG펀드 중 KODEX200 ETF보다 탄소집약도가 높은 펀드는 13(22.81%), 다수의 펀드들이 벤처마크보다 온실가스 리스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하반기 탄소집약도가 가장 높은 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2차전지 & 친환경차 액티브 ETF였다. WACI 0.5332 tCO2eq/백만원으로 KODEX 200 ETF의 집약도의 2.83배였다.

    해당 펀드는 14개 기업에 투자하 고 있으며, 포스코퓨처엠·POSCO홀딩스·에코프로비엠·LG화학·LG에너지솔 루션에 각 10% 이상씩 투자하고 있다. 모두 소재 및 화학 기업으로 생 산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많이 배출되며, 전체 ESG펀드 중 최다 온실가스 배출 기업인 POSCO홀딩스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10.22%).

     

    금융배출량 집약도 상위 5개 펀드 중 3개가 모두 친환경 테마 펀드였다. 2위를 차지한 NH-Amundi HANARO Fn 친환경에너지 ETF는 한화솔루션, 삼성SDI, POSCO홀딩스, LG에너지솔루션, 씨에스윈드에 약 5%씩 투자하고 있다.

    3위는 삼성 KODEX K-신재생에너지 액티브 ETF로 씨에스윈드, SK오션플랜트, HD현대일렉트릭, 한화솔루션, OCI홀딩스에 각각 약 7~9% 투자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친환경에너지와 관련된 신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해당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많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발생되고 있다. 사업 자체의 친환경성 외에 제품의 전체 수명주기(life cycle) 관점에서 원자재 조달 ·제조·유통·사용·폐기 전 과정에 거친 온실가스 리스크가 고려되야 한다.

     

    탄소집약도 상위 5개 펀드 대부분 벤치마크인 KODEX 200 보다 포트폴리 오 내 기업의 탄소중립 선언 비중 및 친환경 특허 보유 비중이 낮았다. 장기적 관점에서 온실가스 리스크가 낮고 미래에 대한 준비가 보다 잘 되어 있는 친환경 기업들에 대한 노출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탄소집약도가 낮아 온실가스 리스크가 낮은 것으로 평가되는 5개 펀드는 모두 친환경 테마펀드가 아니었으며 비제조업 섹터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였다. 가장 배출 효율성이 높은 펀드는 KCGI(구 메리츠) 더우먼증권투자회사였다. 하이브와 같은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섹터와 인터로 조와 같은 바이오 섹터의 비중이 각각 7.54%, 18.19%로 비제조업 섹터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소재 섹터 비중이 1.68%로 낮아 금 융배출량 집약도가 낮게 나타났다. 2위는 트러스톤 ESG 제갈공명 증권투자 신탁으로 삼성전자(투자비중 21.88%), SK하이닉스(7.32%), NAVER(5.19%), LS(3.02%), 키움증권(2.43%) 등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탄소집약도가 가 장 낮은 금융 및 커뮤니케이션 섹터의 비중이 다른 펀드 대비 높게 나타났다.

     

    포트폴리오 온실가스 배출량 및 집약도는 ESG펀드의 온실가스 리스크 노출도를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임. 많은 글로벌 연기금들이 포트폴리오 온실가스 배출량 집약도를 사용하여 온실가스 리스크 관리 벤치마크를 설정하고 있어, 운용자금 확보에 있어서도 금융배출량 관리가 중요해졌다. 향후 탄소국경조정제도 (CBAM)와 같은 탄소 규제가 시행되면 탄소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이므로, 투자자들은 선제적으로 온실가스 리스크를 관리함으로써 전환 위험을 낮추고 자산가치 하락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2023년 하반기 ESG 펀드 석탄 산업 노출도 분석화석연료 집약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은 기후변화 리스크가 매우 높아 투자제한이 권고되고 있다. 연기금을 포함한 주요 기관투자자들은 기후변화 리스크를 헤지하고 높아지는 소송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화석연료 집약 기업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거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배제하는 네거티브 스크리닝 전략을 펼치고 있다.

     

    국내 채굴 및 국내 석탄 발전에서 창출된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20% 이상이거나, 해당 기업에 대한 직·간접 지분 보유 비율이 20% 이상인 투자기업을 석탄 산업 관련 기업으로 보고 포트폴리오의 석탄 산업 노출도(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비중 합)를 분석했다.

    국내 석탄 관련 사업 관련 기업은 표3과 같이 국내 석탄 채굴 및 발전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대부분이 비상장사다. 이들의 주요 주주는 한국전력, GS, 경동인베스트, 산업은행으로 이들 기업 또한 석탄 관련 사업에 해당함. 대부분의 기업이 비상장사여서 국내 주식 포트폴리오의 석탄 산업 노출도는 크지 않지만, 일부 종목의 편입 여부에 따라 노출도가 크게 달라지게 됐다.

    표3 석탄산업기업 240501.jpeg

    2023년 하반기 기준 KOSPI200의 석탄 산업 노출도 0.88%로 높지 않다. KOSPI200에는 3개의 상장 석탄 산업 관련 기업 중 2개 기업, 한국전력과 GS가 포함되어 있다.

     

    2023년 하반기 기준 국내주식형 ESG 펀드의 석탄 산업 노출도를 살펴보면, KCGI ESG 동반성장 펀드를 제외하고 모두 석탄 산업 노출도가 약 2% 미만으로 크지 않다. GS의 종속회사와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들은 상당 규 모의 회사채 발행자이며 석탄 발전사들의 채권 자산 규모가 매우 커서, 국 내 주식보다는 국내 채권의 석탄 산업 노출도가 전반적으로 높다.

    표4 석탄산업 노출도 240501.jpeg

    국내에는 운용사 단위에서 석탄 산업 투자 배제(기존 자금 회수 포함)를 투자전략에 포함하는 운용사가 거의 없어, 석탄 산업 노출도로 인한 그린워싱 규제 및 소송 리스크가 크지는 않다. 다만, 장기 수익률 제고 및 소송 리스크 대응을 위해서도 석탄 산업 노출도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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