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홋카이도大 연구팀, 직접피해 연간 100억 달러
- 지구온난화, 세계적 변화 진행

 

시베리아에서 증가하는 산불의 전 세계적인 영향은 홋카이도 대학의 연구원들과 도쿄 대학과 규슈 대학의 동료들에 의해 모델링되었다. 학술지 '지구의미래(Earth's Future)'에 발표된 이 연구 결과는 가장 극단적인 산불 시나리오에서 대기질, 기후, 건강, 경제에 중대하고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연구자들은 현재 기후와 가까운 미래의 지구 온난화 시나리오에서 시베리아의 산불 강도 증가가 대기 에어로졸(대기 오염 입자) 증가를 통해 대기 질, 조기 사망률 및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기 위해 글로벌 수치 시뮬레이션 실험을 수행했다.

"우리의 모델링은 북반구 전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냉각 효과를 나타내고 광범위한 바람이 부는 지역에서는 대기 질을 악화시킨다"라고 홋카이도 팀의 Teppei Yasunari 부교수는 말한다.

산불이 대기에 미치는 주요 영향은 대기 중 에어로졸(공기 중에 떠 있는 작은 입자의 혼합물)의 방출이다. 이러한 에어로졸은 대기 질에 영향을 미치며 기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연구는 에어로졸 모델 SPRINTARS와 같은 다른 모델과 결합된  MIROC5( Model for Interdisciplinary Research on Climate version 5 : 기후에 관한 학제모델5)라는 일본의 글로벌 기후 모델링 시스템을 사용하여 시베리아 산불에 초점을 맞췄다. 이 분석은 대기 효과와 대기와 해양 사이의 결합된 영향을 탐구하는 것을 결합했다.

북반구 전역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시뮬레이션된 대기 냉각 효과는 에어로졸 입자의 햇빛 반사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이 연구는 이것이 시베리아 산불 지역 근처의 가까운 미래의 지구 온난화 조건에서 온난화의 부분적인 억제를 유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가장 극단적인 산불 시나리오에서 또 다른 중요한 영향은 미립자 및 가스(에어로졸 전구체) 오염 배출로 인한 대기 질 악화로, 지역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산불의 바람이 부는 동아시아의 넓은 지역에서도 마찬가지다.

야스나리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시베리아 산불의 발생을 막기 어렵기 때문에 초과 사망, 호흡기 및 기타 질병, 경제적 손실을 막기 위해 시베리아 산불의 영향을 제한하기 위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모델링은 대기 오염으로 인한 사망 증가의 추정 직접적인 영향으로 연간 100억 달러 정도의 건강 관련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 연구는 치명적이지 않은 질병으로 인해 직장 결근과 교육 기회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상당한 추가 비용과 2차 사회적 효과를 고려하지 않았다. 따라서 실제로는 더 높은 수준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지구 기후 모델을 사용한 글로벌 민감도 시뮬레이션에 의해 평가된 시베리아 산불의 중요성은 영향을 이해하고 완화하기 위한 노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델의 성능을 더욱 개선하여 추정 영향을 정량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함을 시사한다.

야스나리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대기 중 대규모 산불로 인한 미세먼지 증가가 기후와 대기질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며 "이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전 세계적인 변화가 진행됨에 따라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 함승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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