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아시안컵 호주와의 8강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의 페널티킥 유도와 연장전 프리킥 역전골로 2대1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이 손흥민 했다' 라는 말이 더없이 느껴지는 경기였다.

한국시간으로 2월3일 0시30분 카타르 알 와크라 알자이눕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호주와의 8강 맞대결에서 전반 42분 굿윈의 왼발 선제골로 리드를 빼앗긴 대한민국은 후반전 45분이 끝날 때까지 끌려갔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 대결처럼 이번에도 후반 추가시간을 얼마남기지 않고 손흥민이 치고 들어가는 것을 호주 수비의 태클로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이번에는 손흥민이 페널티 킥을 차지 않고 이번 대회 처음 선발 출전한 황희찬이 강력한 슈팅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16강전 연장 경기 이후 또 다시 연장전에 돌입한 한국 대표팀은 호주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연장 전반 6분, 이번에는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손흥민이 강력한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한민국은 호주를 꺾고 4강 진출에 극적으로 성공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월6일 밤12시 요르단과 4강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